White Night (白夜; Baegya)
    (专辑: Remapping The Human Soul - 2007)
    
    [Korean:]   알기도 전에 느낀 고독이란 단어의 뜻  세상은 쉽게 변해. 매순간이 과거의 끝  그래, 나 차가워진 듯. 그게 나의 방어인 듯  비극이 단연 이 극작가의 사명인 듯  과연 지긋지긋한 생활의 끝에  끈처럼 풀릴까? 미숙한 내 맘의 문제  세월의 행진 속에 미급한 내 발의 무게  늘 시급한 세상의 숙제 잊은 듯한 제자리 뿐인데  독한 술에 취해  늘 가위 눌린 듯 날 구속한 꿈의 뒤에  그림자. 환청인가? 뒤를 잠시 보니  어느새 귓가엔 낡은 필름 되감기는 소리  눈 떠보니 yesterday. 수줍던 그때  책 속에 낙엽을 둔 채 꿈을 줍던 그대  계속해 아무도 모르게 웃고 울던 그대  창밖에 홀로 바람에 불던 그네  어둡던 그대는 나였지, 시작에서  벌써부터 얼어붙어있던 심장에서  책에 주인공과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 감성이 민감했었던 나를 위안했어  길고 긴 긴잠에서 눈을 떠  형제와 다른 사고가 사고와 부딪혀  형태를 찾은 그 순간에 고독  성경공부 시간에 내뱉은 신성 모독  그토록 순종했던 내 맑은 피가  선악과의 거름이 돼 그 작은 씨가  자랐는데 그 누가 사상의 순결을 가르치나?  운명을 향한 반역심이 내 하마르티아  가슴이 아프니까 지쳤겠지. 아버지가 날 외면했지  아들인가 싶었겠지, 너무 어리석어  내 글씨가 내 손에서 짧은 시가 되곤 했어  남은 시간 계속해서 서서히 걸어  때론 달렸고 벽에 걸린 달력도  낡아지며 낙엽도 내 맘에 쌓였고  흐트러진 목표와 초점. 무심코 나 쫓던  무지개의 끝엔 나란 무인도가 종점  때론 도망치고 싶은데 멈출 수 없는 건  아직도 공책을 찢고 돌아설 수 없는 건  세상의 파도 속에서, 사상의 감옥 속에서  밤이 찾아오면 반복되는 악몽 속에서  바다를 뒤엎을 수천만의 피를 봤지  진실의 거짓과 거짓의 진실을 봤지  쇠사슬을 목에 차는 지식의 사치  벽이 된 눈에 못을 박은 현실의 망치  힙합 씬의 가치, 그 따윈 관심없어  내 꿈은 나와 너보다 훨씬 커  죽길 바란다면 죽어줄게  웃겨주길 바란다면 그저 바보처럼 웃어줄게  땅 속에 눕혀줄 때, when my body turns cold  You will know, I 
remapped the 
human soul  When my body turns cold  You will know, I 
remapped the 
human soul  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난 돌리고 파  내 혼을 괴롭힐 수 있다면 목 졸리고 파  불상의 목이 돌아갈만한 혼이 녹아있다고  모두 모아놓고 귀를 속이고 파  난 언제부터였을까? 비트에 비틀리는 시를  갖고 매일밤 시름해. 이끌리는 길을  가지고 다시 또 고민에 빠지고  한숨에 나를 가리고 불안에 떨어, 아직도  모두가 태양은 식을 수 없다 말하지  어두운 밤하늘에 달빛은 뭐라 말할지  모든 게 뜨고 지는 이치 속에 나 역시  두려울 수 밖에 없어. 난 너무나 가엽지  안정에 다가섰는가? 말하자마자  발걸음이 빨라졌는가? 살아나봤자  결부될 수 없는 이상과 현실의 강  사하라 사막의 바람처럼 먼지의 삶  아직도 살아있다는 게 신기할 뿐  어떻게 명을 이어 갈지만을 인지할 뿐 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에 빛이 나를  선택할 줄은 몰랐으니 뱉어, 지친 한숨  내 머리 속에서 시작과 끝의 결정  계속해서 비난과 품은 열정  그 사이에 대답은 알지 못하고  죽은 듯 살아가고 있어. 나를 남이 논하고  쓰러진 내가 뭘 더 바라겠어? 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괜한 발악해서  그나마 내 손 안에 담긴 진심 어린 삶이  거짓에 검게 물들어가지 않기를 감히  바라고 또 바래. 답은 이미 내 앞에  날아가는 새들의 날개 속에 바친 나만의 한계  알고 있어, 못 올라갈 수 있단 걸  운명에 맡기는 수 밖에 나는 할 수 없단 걸  가빠진 숨을 몰아쉬며 멀어지는 과거를 보며  눈가에 맺힌 눈물이 기쁨이기를 오히려  눈물을 잘라 오려 와인잔에 담아 고여  져버린 내 열정, 피와 섞여 축배로 남아  놓여지기를 바래. 눈물로 빚은 광대  검은 안대 속 안개 위를 걸어  빛은 광대하단 걸 알지만. 가려서 볼 수 있다면  장막 속에 숨 쉰다면, 찾아내 손에 쥔다면  허기진 가슴 안에 꽃은 필 수 있을까?  아직도 찾지 못한 답에 꽃은 질 수 없으리  운명도 저무니 영원히 쉴 수 없으니  해답을 가슴에 담아서 긴 숨 얻으리  확실한 가치와 큰 믿음으로 바치는  아침의 태양. 손에 빈틈으로 안기는  현실의 결의는 먼지의 무게보다  가볍다. 다시금 타오르는 꿈의 아우라  모든 걸 풀 수 있는 답을 간직한  인간 영혼의 지도를 새롭게 밝힌다  인간 영혼의 지도를 새롭게 밝힌다